[어르신의 이야기] 밀골, 사랑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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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 344회 작성일 17-11-09 11:40본문
어르신의 옛 기억회상을 위해
옛날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르신들의 기억을 타고, 타고 올라가다보면
대부분 중요하고, 특별했던 기억으로
배우자에 대한 회상
자녀들에 대한 것들로 이어집니다.
대화라는 것이 일방적인 것만은 아니니
어르신께서도 저의 질문에 답을 하시다가
그러는 선생은 처자가 왜 시집을안가~?
올해 몇이야?
로 이야기가 흘러가면
한바탕 혼날 것을 걱정해야합니다.
이미 늦었고,
뭐가 부족해서,
그 나이에 아직도로 이어지는 잔소리를 듣다가
소심하게
요새는 30살은 넘어야 결혼을해요. 다들
이라고 반박하면은
요즘 젊은이들은~으로 시작하는 노래를
2절, 3절까지 들어야 할지도 몰라서
어르신께서는 몇살때 결혼하셨어요?
라는 질문으로 방어를 합니다.
듣다보니,
옛날 어르신들 결혼하시던 연배보다
늦게 결혼하신 듯하여,
어떠한 사정이 있으셨는지
여쭤보니
....
큰아버지의
첩의
아들이라면 족보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해지던,
정말 사랑과 전쟁을 한 편 본것같이
실감나게 이야기해주신
손00 어르신께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