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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이야기] 매일매일을 재미있게 보내도록. 어린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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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 1,786회 작성일 17-12-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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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야. 너는 매일매일이 재미있지?]

90을 넘기신 어르신께서 당신에게
이렇게 물으신다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질문을 받고, 답을 해야하는데
어떤게 적절한 답인지 몰라
그냥 웃어버렸습니다. 

속으로는
'어르신, 저는 이제 어리지도 않고,
사는 건 그렇게 재미있는 일만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라고 잔뜩 생각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나도 너처럼 어렸을땐
그렇게 웃는 얼굴이 이뻤는데,
남자친구들도 많았어,
매일매일 즐거운 일들만 가득했단다. 
이제는 너무 나이 들어버렸지만. 으로 이야기를 마치시며, 
90년의 세월이 담긴 눈동자로, 저를 바라보십니다. 

그리고, 당부하듯이 이어지는 말씀은

너는 충분히, 매일이 즐거워야해.
아직 어리니까.
어릴때에는 그래야 하는거야.
그 때가 지나면 즐거운일도 사라져버려,
알았지? 

그 말씀을 들으니,
제가 어른인 척 하느라, 바쁜 척, 힘든 척을 하느라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먹고 싶은걸 먹고,
가고 싶은데를 가면서,
잠이들때에 나에게 내일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는 지금. 

이보다 더 행복한때가 언제가 있을까요?

어르신보다 젊으신 분들이라면,
모두 매일매일을 재미있게 보내도록. 
바쁘더라도, 힘들더라도 
그래도 행복한 시간들이라 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가장 젊고, 
인생의 대선배님 가라사대 
젊으면 그냥 그 자체로 즐거운 것이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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